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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PO 현장]폭발력으로 현대가 더비 점령…송민규 "전북답게 끝까지 우승 경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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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경기장에서 폭발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울산 현대전을 앞두고 전북 현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열심히 뛰자는 말을 건네면서 폭발력을 강조했다고 한다.

폭발력은 전북이 자랑하는 공격 축구의 근간이 되는 요소 중 하나다. 폭발하지 못하면 골이 터지지 않고 상대를 제압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경기마다 집중하고 폭발하라고 강조하지만, 울산전의 폭발은 분명 달랐다.

그래서 송민규는 집중해 뛰었고 후반 38분 조규성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추가시간 문선민의 쐐기골에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조규성의 전진 패스를 놓치지 않고 아크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민 것이 문선민의 골이 됐고 2-0 승리로 끝났다.

조규성의 골 장면에서 이동준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실과 꽤 길게 교신했다. 송민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가 아닌가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송민규는 담담했다. 그는 "떨린 것이 아니라 그냥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딱히 할 말은 없다. 심판분들께서 보는 것이 있으니 말이다. 저는 절대로 볼에 대한 관여를 한 것이 없어서 당당했다"라고 순간을 기억했다.

이어 "불안한 마음은 없었다. (심판진에) 물어봤다. 골 상황에서 제가 볼을 터치했는가에 대한 확인을 한다고 했다. 그런 부분이 없었다. 그래서 절대로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승리로 승점 21점에 도달하며 6위가 된 전북이다. 하지만, 1위 울산(38점)과는 17점 차다. 전북이 따라가기에는 승점 차가 크다. 그래서 더 간절하게 뛴다는 송민규다. 그는 "울산과 승점 차가 많이 멀어졌다. 그렇다고 저희가 간절함이 떨어질 일은 없다고 본다. 김두현 감독 대행도 말했지만, 자존심 문제였다"라며 절대로 지고 싶지 않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승리만 지향했다는 송민규와 전북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2만 7,797명의 팬이 찾았다. 그는 "팬들이 많았기에 값진 경기를 해야 하고 승리만 생각하고 뛰었다"라며 의지가 만든 결과라는 뜻도 밝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라는 말을 코치진에게서 많이 들었다는 송민규는 "끝까지, 투지 있게 하라고 하더라. 경기장에서 폭발력이 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더라. 그런 것을 먼저 더 올리자는 말을 했다. 선수들도 그런 것을 인식하고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늘 우승권에 있었던 전북이다. 그는 "전북은 지금 순위에 있으면 안 되는 팀이다. 아직도 갈 길이 많다. 한 단계 한 단계 계속 올라가 보겠다"라며 이를 갈았다. 또, "울산과는 17점 차다. 일단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은 가져가야 한다"라며 4위 이내 성적까지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래도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많은 경기가 남았고 반도 오지 않았다. 변수도 있지 않나. 전북답게 항상 우승 경쟁을 할 생각이다"라며 계속 순위를 끌어 올려 울산에 근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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