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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첫 현대가 더비 '완승'…김두현 대행 "연승하고, 새 감독 오면 발전해달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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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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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권동환 기자) 전북 현대를 이끄는 김두현(41) 감독대행이 라이벌 매치 승리에도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조규성과 문선빈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생애 첫 현대가 더비를 지휘한 김 대행의 용병술이 빛을 발해 예상밖 승리를 챙겼다. 조규성과 문선빈 교체 투입된 두 선수 모두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전북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후반 38분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 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문선민이 경기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21(6승3무7패)이 되면서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반대로 울산은 여전히 리그 1위(12승2무2패·승점 38) 자리를 유지했지만 10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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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수비와 공격 측면에서 준비했던 대로 잘 흘러간 거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며 "'아무리 좋은 전술과 전략도 없다. 한 발 더 뛰어야 좋은 경기가 된다'라고 말했는데 그런 것들이 경기에서 묻어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엔 "아직 이야기를 못 했는데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승점이 20점이나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반등하는 입장에서 분위기와 흐름을 타는 게 중요했기에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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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행은 다시 한번 "꼭 (상대가)울산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반등을 해야 하고, 높이 올라가야 하는, 만족을 해서는 안 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또 "만족은 전염될 수 있고 다시 (선수들에)불을 붙이기 힘들기에 지금 이 분위기를 이끌어가 연승을 하고 새 감독이 올 때까지 발전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희망 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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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김상식 감독이 경질된 이후 김두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전북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영입을 목전에 뒀다.

사진=전주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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