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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축구팀이냐?"…인터 밀란, 유니폼 고민 UCL 결승엔 해결→"와 이쁘다!" 팬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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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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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메인스폰서 회사의 대금 미납으로 광고 없는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이런 일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인터 밀란은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파라마운트가 후원하는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파라마운트는 1년 전부터 이탈리아에서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인터 밀란은 새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와 격돌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또한 인터 밀란은 세리에A 시즌 최종전인 토리노 전에도 파라마운트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알렸다.

2023/24시즌에도 파라마운트가 인터 밀란을 후원하는지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새 시즌 유니폼 스폰서가 될 확률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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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아마추어 축구팀 유니폼' 논란을 빚은 인터 밀란 입장에선 오랜 기다림 끝에 큰 결실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터 밀란은 암호화폐 기업인 '디지털 비츠'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지난 2021년 8월에 연간 8500만 유로(1200억원)에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인터 밀란에 줘야 할 대금을 300억원 이상 지불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4월부터 '디지털 비츠' 로고를 뗀 민무늬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다.

인터 밀란의 사정은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과 4강에서 민무늬 유니폼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크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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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에서 결승전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와 붙게 됐는데 세계적인 영화사 파라마운트가 나선 것이다. 파라마운트는 인터 밀란 선수들이 당장 맨시티전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수십억 시청자들이 보는 가운데 뛰게 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많은 영화팬들의 기억에 새겨져 있는 로고 역시 인터 밀란 유니폼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인터 밀란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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