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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K뮤직] 스트레이 키즈 ‘특’, 빛날 광에 사람 인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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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빛날 광에 사람 인 그게 바로 우리 소개말”

첫인상은 킹받는데 이내 음악에 감겨 버렸고, 주체할 수 없는 헛웃음을 짓다 입을 떡 벌린 채 끝내 기립박수를 보내게 된다. ‘신메뉴’의 충격을 떠올리게 하는 스트레이 키즈 ‘특’의 특별한 맛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한결 그들답게 진일보한 신곡 ‘특’으로 돌아왔다. ‘특’은 2일 오후 1시 발매된 정규 3집 앨범 ‘★★★★★ (5-STAR)’의 타이틀곡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키즈 특유의 음악성이 돋보인다.

‘특이하고 별난’ 스트레이 키즈 고유 개성에 새로움, 도전을 더한 곡 ‘특’은 2018년 프리 데뷔곡 ‘헬리베이터’(Hellevator)부터 모든 타이틀곡을 직접 만든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의 음악적 역량이 응축된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속 ‘별의 별의 별’ ‘빛깔 번쩍’ 타령으로 일찌감치 범상치 않은 특별함을 예고했던 이 곡은 독특한 사운드 소스가 합쳐진 다이내믹 멜로디 구성, 스스로를 잘 알고 써 내려간 맛깔난 노랫말이 특징이다.

이들은 “여긴 서울 특별시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지 가려진 별들 사이 떠오르는 특별”로 시작되는 도입부를 지나 ‘S-Class’ ‘First Class’ ‘별의 별의 별난 놈’ 등의 가사를 통해 별 중에서도 ‘특별’한 자신들을 유려하게 소개한다. “빛나는 걸 쫓기보단 빛나는 쪽이 되는 게 훨씬 폼 잡기 편해”라고 특유의 자신만만함을 보여주거나 “Everyday 빛깔 번쩍 class는 특”, “빛날 광에 사람 인 그게 바로 우리 소개말 We‘re special” 등의 표현으로 높은 자존감을 드러낸다.

가사가 재기발랄한 매력을 준다면 곡 구성은 다이내믹 그 자체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 뿐만 아니라 구성 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기승전결, 클라이막스로 나아가기 전 드라마틱한 빌드업 구간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인상적이다. 자체 프로듀싱돌답게 각 멤버들의 강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신메뉴’, ‘백도어’, ‘소리꾼’, ‘매니악’, ‘케이스 143’을 거치며 공고히 해온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음악색이 ‘특’ 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데, 프리 데뷔곡부터 지난 5년간 활동해 온 모든 곡 작업을 직접 해온 이들의 ‘뮤지션’으로서의 한계 없는 성장여정 중 ‘현재’를 목도하는 재미도 특별하다.

함께 공개된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는 듣는 음악으로서도 손색 없는 ‘특’의 매력을 무한대로 배가시킨다. 가사에 언급된 서울‘특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신메뉴’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요리사나 ‘소리꾼’의 풍물패와 사자, 도깨비불 등의 특별출연, ‘매니악’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멀티버스 설정 등이 활용된 점도 흥미롭다. 여기에 도시를 습격한 거대한 문어는 절정의 킹받음을 선사한다. (어쩌면 문어의 꿈은 밤하늘을 나는 것이었나보다)

스트레이 키즈 정규 3집에는 타이틀곡 ‘특’을 포함해 ‘위인전’, ‘ITEM’(아이템), ‘Super Bowl’(슈퍼볼), ‘TOPLINE (Feat. Tiger JK)’(탑라인), ‘DLC’(디엘시), ‘죽어보자’, ‘충돌’, ‘FNF’(에프엔에프), ‘Youtiful’(유티풀), ‘THE SOUND (Korean Ver.)’(더 사운드 (한국어 버전)), ‘Time Out’(타임 아웃)까지 ‘전곡 자작곡’ 12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발매 전날인 1일 오후 기준 선주문 수량 513만 장을 넘어서며 K팝 최초의 선주문 500만장 앨범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30일 오후 기준 선주문 493만 장을 달성하며 ‘K팝 역대 최다 선주문’이라는 역사를 쓴 데 이은 또하나의 신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통해 ‘특’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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