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물가와 GDP

한은 "물가상승률, 2%대로 내렸다 다시 올라 연말 3% 내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한국은행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며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쯤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으로 전년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2020년 10월(3.2%)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9%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4월의 4%에서 소폭 떨어지는 데 그쳤다.

김 부총재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대로 기저효과 영향으로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에서 소폭 낮아지며 더딘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CPI 상승률이 올해 중반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 연말쯤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와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