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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정 18년 연속 10홈런 대기록’ SSG, 홈런 6방 14-2 대승...삼성 ‘무기력’ 완패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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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최정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서 3회말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홈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 | 문학=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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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SSG가 삼성을 완파하며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일궜다.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임시 선발로 나선 백승건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대폭발한 타선의 힘을 통해 14-2의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3-2로 이겼고, 전날 2차전은 2-3으로 패했다. 흐름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날 시원하게 터졌다. 3회에 이미 10점을 뽑았다. 마운드도 단단했다. 임시 선발 백승건이 호투했고, 불펜도 준수했다.

삼성은 허무한 완패다. 타선은 여전히 좋지 못했고, 선발 양창섭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3연전 1승 2패 마무리다. 대구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SSG 선발 백승건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원형 감독이 3이닝 정도 생각한다고 했으나 그 이상 소화했다. 5회까지 올라가도 문제가 없어 보이는 구위였다. 그만큼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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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지훈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서 2회말 우월 3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문학=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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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이 5회 올라와 2이닝 노히트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실책 하나가 나오며 주자를 1루에 보내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이로운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살짝 안 좋았다. 이건욱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고, 임준섭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초 18년 연속 1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썼고, 역대 최연소 1400타점 기록도 썼다. 1400타점은 역대 4번째다.

최지훈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날았다. 1번 타순에서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만들었고, 김민식도 대포를 쏘며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좋았다. 하재훈도 솔로 홈런을 날리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4이닝 10피안타(4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1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매 이닝 실점을 했다. SSG 타선을 전혀 감당하지 못했다. 직전 등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괜찮았는데 이날은 또 달랐다.

이어 올라온 김대우도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이재익도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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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레디아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서 1회말 선제 결승 투런포를 때린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인형을 전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문학=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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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김태군이 2루타 포함 2안타를 쳤다. 김동엽도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오재일이 대타로 나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김현준이 1안타 1볼넷 1도루를 만들었고, 호세 피렐라가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동엽도 1안타 1득점이다.

1회말 SSG가 먼저 점수를 냈다. 최지훈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쐈다. 지난 5월14일 홈 한화전 이후 18일 만에 터진 시즌 5호포다. 2-0이 됐다.

2회말 더 많은 점수를 냈다. 이번에도 대포다. 1사 후 전의산이 볼넷으로 나갔다. 김성현이 빗맞은 2루 땅볼을 쳤고, 2루수 김동진이 2루로 던졌다. 전의산이 2루에 먼저 도착해 세이프.

야수 선택으로 1,2루 기회를 맞았다. 김민식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지훈이 우월 3점포를 터뜨리며 5-0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지난해 9월29일 문학 키움전 이후 245일 만에 손맛을 봤다.

6회말에도 득점이 나왔다. 선두 최정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0을 만들었다. 5월21일 사직 롯데전에서 8호포를 터뜨렸고, 11일 만에 9호 홈런이다. 18년 연속 10홈런이라는 대기록에 딱 1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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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백승건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문학=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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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의 볼넷에 이어 한유섬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7-0이 됐다. 이후 전의산의 좌익선상 2루타, 김민식의 우측 2루타, 최지훈의 좌중간 3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10-0으로 앞섰다.

4회말 1점을 더했다. 이번에도 최정이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왔고, 양창섭과 7구 승부 끝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홈런. 스코어 11-0이 됐다.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썼고, 역대 최연소 1400타점 기록도 작성했다.

삼성이 7회초 만회했다. 김태군의 우전 안타, 김동엽의 좌전 안타, 김동진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대타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 1-11을 만들었다. 김호재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해 2-11이 됐다.

7회말 SSG가 바로 달아났다. 김성현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민식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코어 13-2가 됐다.

8회말 다시 점수를 냈다. 2사 후 하재훈이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2호포다. 5월26일 잠실 두산전 이후 6일 만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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