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겪다 5월 타율 0.305로 반등
키움, 대전서 한화에 15대3 승리
이정후는 1-0으로 앞서던 3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그는 상대 선발 장민재가 던진 시속 126km짜리 포크볼을 잡아 당겨 오른쪽 관중석에 꽂았다. 4월 21일 3호 홈런을 친 뒤 33경기 만에 한 방을 추가했다. 그랜드 슬램은 작년 6월 12일 광주 KIA전 이후 두 번째였다. 키움은 이정후의 만루홈런과 임병욱의 8회 3점 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쳤다.
삼성은 인천 원정에서 SSG를 3대2로 눌렀다. 홈런 두 방이 승리를 불렀다. 1-0으로 앞서던 4회 이재현이 1점 홈런을, 2-2로 맞서던 7회엔 김동엽이 솔로 홈런을 때렸다. SSG의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3실점(6피안타 6탈삼진)으로 제 몫을 했지만 한국 무대 첫 패배(1승1패)를 안았다.
잠실에선 롯데가 홈 팀 LG를 7대1로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을 1실점(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막고 승리(3승1패)를 따냈다. 전준우(5타수2안타)는 3-1로 쫓기던 7회에 2점짜리 홈런을 날렸다. KIA는 안방 광주에서 KT를 7대1로 물리쳤다. 2004년생인 신인 투수 윤영철이 시즌 3번째 승리(5와 3분의1이닝 1실점)를 신고했고, 박찬호(5타수2안타)가 1-0이던 4회 1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를 쳤다. 창원에선 두산이 NC를 3대2로 꺾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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