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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김민재, 능력에 비해 저렴해 맨유 등 빅클럽 관심" 日 매체...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 MVP 후보에도 평가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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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 평가에 비해 저렴한 가치로 빅클럽 관심 받는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MVP 후보 3명을 공개했다.

세리에 A 사무국이 공개한 후보에는 김민재, 디 로렌초, 에르난데스가 포함됐다. 센터백은 김민재가 유일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내에서 정상급 활약을 선보였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은 물론 빌드업 상황에서의 침착함과 안정감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도전적인 패스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히 이번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릴 만한 활약이었다.

김민재의 활약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것은 지난 라운드 볼로냐와 맞대결.

나폴리는 지난 28일 이탈리아 볼로냐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7라운드서 볼로냐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달 초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는 이날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진 않는다. 그러나 다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은 남을 결과다.

이미 세리에 A 스쿠데토를 획득한 나폴리는 안정적인 선수단 운용을 펼치고 있다.

우승 직후 몬자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단행해 패했던 나폴리는 직전 라운드에서는 강호 인터 밀란을 이겨 우승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따라서 이날 경기서도 김민재를 출전시키며 수비 안정을 꾀했다. 볼로냐가 11위로 강팀은 아니지만 김민재를 선발 출전시켜 확실한 승리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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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상대 골키퍼의 희대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볼로냐의 골키퍼 스코룹스키는 동료에게 공을 패스한단 것이 그만, 나폴리의 오시멘에게 패스한 꼴이 됐다. 너무나 편하게 오시멘은 볼로냐 박스 안쪽에서 공을 소유한 뒤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나폴리는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앙기사가 나섰다. 아크 정면에서 왼쪽 골문을 보고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펀칭에 막혔다.

볼로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도밍게스가 아크 부근 혼잡 상황에서 왼발로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1분 뒤엔 왼쪽 측면을 뚫은 바로우가 반대편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를 받아주는 선수는 없었다.

나폴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롱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김민재가 전반 39분 볼경합 과정에서 무리하게 상대를 방해해 경고를 받았다. 이는 김민재가 올 시즌 리그에서 받은 다섯 번째 옐로 카드다. 세리에 A에선 경고 5장을 받으면 이에 따른 누적 징계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이로써 김민재는 다음 경기인 리그 최정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날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출장이 됐다. 나폴리가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나폴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8분 기가막힌 스루패스를 문전에서 건네 받은 오시멘은 오른발 날카로운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볼로냐가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퍼거슨이 동료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튕긴 공을 따내 재차 슈팅을 시도, 만회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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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3분 김민재는 먼저 경기를 마쳤다. 주앙과 교체됐다.

그런데 '민나골'이 현실로 나타났다. 김민재가 빠져 나간뒤 나폴리는 곧바로 실점했다.

후반 37분 실베스트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위치 선정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방향만 살짝 바꾸며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산조네가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김민재가 경기서 빠져 나가자 곧바로 실점한 것. 민나골(김민재가 벤치로 나가면 골 허용)이라는 법칙이 그대로 증명된 경기였다.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인사이드 더 스포츠 2023 시상식서 "우리는 김민재를 지켜봤었다. 우리에게는 김민재 외에도 다른 선택지가 있었지만, 김민재는 우리를 설득시켰다. 김민재는 본인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들을 해낼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이어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지금보다 더욱 뛰어난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는 김민재에게 공을 발밑에 두고 플레이할 때가 더 즐겁다는 것을 알려줬다. 김민재는 이미 잘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김민재는 상대를 마크하고, 공을 소유한 채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도 할 수 있는 선수다. 마치 존 스톤스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하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이 마무리 된 김민재는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언론도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그동안 알려진 사실과는 다른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 더 월드는 포포투를 인용해 "1800만 유로(254억 원) 정도로 평가 받던 김민재의 가치가 굉장히 뛰어 올랐다. 그런데 나폴리와 현재 계약 그리고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4000만 유로(565억 원)정도의 가치로 상승했다.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지만 비교적 저렴한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저렴한 가치로 평가 받기 때문에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보도와는 다른 설명이다. 그동안 영국 언론은 김민재에게 500만 파운드(82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닝스탠다드는 30일 "맨유가 김민재 이적에 대해 나폴리와 합의했다"면서 "맨유는 나폴리에 김민재 영입을 위한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820억 원)을 제시했다. 나폴리는 맨유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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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브닝스탠다드는 "맨유는 이미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김민재는 맨유의 올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음주 맨체스터로 날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매체는 김민재에 대한 가치 평가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리에 A 어워즈는 포지션별로 선수를 선정한다. 2018-2019 시즌 시상식이 새로 만들어졌다. 2018-2019 시즌에는 김민재가 대체한 칼리두 쿨리발리가 수상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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