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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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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따라 우산 편 채 26층서 뛰어내린 中 네살배기...나무에 떨어져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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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만화 속 캐릭터를 흉내내려고 26층에서 우산을 편 채 뛰어내린 네살배기가 구조돼 구급차에 실려가고 있다. 아이는 다행히 골절상을 입은 것 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넷이즈 갈무리


중국에서 네살배기 아이가 만화처럼 우산을 낙하산 삼아 26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아이는 나무에 떨어져 골절상을 입고 무사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중국 지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후난성 지서우에 사는 4세 남자 아이가 26층 자택에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아이는 만화 속 장면을 모방해 우산을 낙하산 삼아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이의 집 베란다에는 방범망이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사고 직전까지 돌봤던 할머니는 아이의 누나를 데리러 잠시 외출한 상태였다. 아이의 부모는 다른 도시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는 사고로 전신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나이가 어려 몸무게가 적게 나간 데다 우산과 나무 등이 완충작용을 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만화와 게임에서는 일부 과장되거나 판타지(환상)적인 장면이 나오는 것은 불가피하므로 부모가 자녀에 대해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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