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성인 대상 1·2차 기초접종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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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이 해외에서 첫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18세 이상 성인 기초 접종(1·2차)용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부터 스카이코비원의 MHRA 신속 승인을 위한 심사를 진행해 왔다. MHRA가 정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스카이코비원이 8번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승인을 기점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스카이코비원의 등재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은 2~8도 냉장 온도로 보관이 가능해 초저온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지역에서도 유통이 가능하다.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 추가 획득에도 나선다. 미국, 일본, 호주, 한국 등에서 논의 중인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 수요도 겨냥할 방침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던 불확실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승인이 엔데믹 전환이라는 새로운 국면에서 우리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굳힐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정식 허가됐다.
아주경제=한성주 기자 h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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