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의약품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정식 허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카이코비원은 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스 지역에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기초 접종(1,2차)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바사는 스카이코비원이 영국에서 여덟 번째로 정식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이 됐으며 이는 이 백신의 첫 글로벌 승인이라고 했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미국 워싱턴대 약대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허가받았다.
회사는 이번 영국 승인을 시작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유럽의약품청(EMA) 판매 허가 등을 추가로 획득해 엔데믹에서도 방역 및 중저개발국의 원활한 백신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범용 백신과 다가 백신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던 불확실한 상황이었지만, 글로벌 공중 보건 수호라는 신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번 승인이 엔데믹 전환이라는 새로운 국면에서 우리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굳힐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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