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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리위안하오 사태 방지' LG배, 결승은 '한국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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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리쉬안하오 9단,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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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중 결승전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태극전사들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29일과 31일,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24강부터 16강 일정이 펼쳐진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아쉽게도 한때 중국 최강자로 손꼽히던 리쉬안하오는 또 한 번 눈물지을 예정이다. 한국 주최 세계대회 중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대국이 펼쳐지기 때문.

이미 리쉬안하오는 지난 18일 중국 아시안게임 바둑 대표 선발전에서 와이파이 차단기 설치 후 3승 6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양딩신은 해당 선발전에서 8승 1패로 1위에 올랐다.

본선24∼16강 모든 경기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주최국 한국은 신진서-박정환-변상일-안국현 9단(이상 국가시드)을 비롯해 김명훈-안성준-한승주 9단, 김정현-설현준 8단, 한태희-박상진 7단(이상 선발전)과 와일드카드 신민준 9단까지 총 12명의 선수로 진용을 꾸렸다.

중국은 전기대회 우승자 딩하오 9단과 준우승자 양딩신 9단을 비롯해 리쉬안하오-미위팅 9단(이상 국가시드), 커제-구쯔하오-리웨이칭 9단(이상 선발전), 왕싱하오 8단 등 총 8명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시바노 도라마루-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과 위정치 8단(선발전)까지 총 3명, 대만은 라이쥔푸 8단이 국가시드를 받아 출전한다.

24명의 출전선수 중 한국 4명(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중국 3명(딩하오 양딩신 커제), 일본 1명(시바노 도라마루) 등 총 8명은 본선1회전 부전을 받아 16강부터 출전한다. 해당 선수는 각 기원 및 협회의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우리나라가 더욱 칼을 갈고 있을 이유도 충분하다. 지난 27회 대회에서는 중-중전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딩하오 9단이 양딩신 9단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해당 대회 우승으로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중 12-12 동률. 기사 개인의 영예는 물론 양 국 기사들에게는 국가의 자부심을 세웠다는 영예도 뒤따를 수 있는 셈이다.

그 주인공이 우리나라가 되길 희망해 본다.

-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출전선수 명단
한국(12명)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안국현 9단(이상 국가시드), 안성준ㆍ한승주ㆍ김명훈 9단, 김정현ㆍ설현준 8단, 한태희ㆍ박상진 7단(이상 선발전), 신민준 9단(와일드카드)

중국(8명) 딩하오ㆍ양딩신 9단(이상 전기시드), 리쉬안하오ㆍ미위팅(이상 국가시드), 커제ㆍ구쯔하오ㆍ리웨이칭 9단, 왕싱하오 8단(이상 선발전)

일본(3명) 시바노 도라마루ㆍ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 위정치 8단(선발전)

대만(1명) 라이쥔푸 8단(국가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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