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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3→3-3’ 울산, 주민규 폭풍 연속골! 대전과 극적 무승부 ‘11점 차 선두 유지’…광주 8G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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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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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1-3→3-3.

울산 현대가 올 시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대전하나시티즌 설욕에 실패했지만 후반 극적인 따라잡기로 승점을 챙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대전과 홈경기에서 전반까지 1-3로 뒤지다가 후반 막판 주민규의 연속포가 터지면서 3-3으로 비겼다.

12승2무1패(승점 38)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승수 쌓기에 성공한 2위 FC서울(승점 27)과 승점 격차가 11로 줄었지만 여유있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전은 승점 22(6승4무5패)로 5위에 매겨졌다.

올 시즌 독주 체제를 갖춘 울산은 ‘대전 설욕’을 그렸다. 울산은 지난달 16일 대전 원정에서 1-2로 패한 적이 있다. 울산이 올 시즌 유일하게 패배를 떠안은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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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울산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김민덕의 자책골로 앞서 가며 최근 오름세를 힘입어 손 쉽게 대전 사냥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센터백 김영권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때부터 울산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전반 24분 문전에서 레안드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32분 마사가 순간적으로 울산 수비진을 무너뜨리면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대전은 10분 뒤 마사가 레안드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울산 수비를 제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추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21분 마틴 아담이 투입돼 주민규와 투톱으로 섰다. 앞서 교체로 들어간 루빅손, 이청용 등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많이 뛴 대전의 느슨해진 수비를 뒤흔들었다. 후반 32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만회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43분 대전의 볼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아담이 간결하게 내준 패스를 주민규가 왼발로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앞서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 팀 광주FC가 수원FC를 2-0으로 눌렀다. 후반 30분 티모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8분 아사니가 쐐기포를 터뜨렸다. 광주는 8경기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승점 18로 8위가 됐다. 수원FC는 승점 15로 9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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