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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재성, 어시스트로 도르트문트 우승 저지...뮌헨 분데스리가 11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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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인츠 이재성(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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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마인츠05 이재성(31)이 어시스트로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저지했다.

이재성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3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도르트문트전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추가골을 도왔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림 오니시워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4분 라파엘 게레이로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니클라스 쥘레가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2-2 무승부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했지만, 이재성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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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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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도르트문트와 우승 경쟁을 펼치던 바이에른 뮌헨은 원정에서 쾰른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도르트문트(22승5무7패)는 바이에른 뮌헨(21승8무5패)과 승점은 71점으로 같지만, 골득실(도르트문트 +39, 뮌헨 +54)에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뮌헨은 2012년부터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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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가운데) 등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우승이 좌절돼 아쉬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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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 승점 2점 뒤졌던 뮌헨은 이날 반드시 이기고, 도르트문트가 비기거나 지길 기원해야 했다. 뮌헨은 전반 8분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6분 데얀 루비치치에 동점골을 내줬다. 뮌헨은 후반 44분 자말 무시알라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2011~12시즌 이후 11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또 좌절을 맛봤다. 도르트문트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주드 벨링엄은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이재성은 최종전에 선발출전해 66분간 뛰었다. 이재성은 올 시즌 7골-4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마인츠는 9위(12승10무12패, 승점46)로 시즌을 마쳤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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