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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과 토트넘, 최종전서 '유종의 미' 콘퍼런스리그 진출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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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0시30분 리즈와 EPL 최종전

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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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최종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진출이라는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EPL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

최종전을 남겨둔 토트넘은 2008-09시즌 이후 14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이 무산될 위기 앞에 놓였다. 토트넘은 현재 17승6무14패(승점 57)로 애스턴 빌라(승점 58)에 밀려 8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EPL은 1위부터 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고, 5위와 6위는 UEFA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다. 7위는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가장 하위 대회인 콘퍼런스리그 진출할 수 있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에, 리버풀과 브라이튼이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현재 상황은 토트넘이 불리하다. 토트넘은 리즈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하고 애스턴 빌라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토트넘이 승리해도 애스턴 빌라가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을 꺾으면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다음 시즌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토트넘은 최전방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과 안와 골절 부상 등이 겹치면서 10골5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의 활약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남는 공격 포인트 숫자다.

하지만 시즌 막판 들어 손흥민은 꾸준하게 골맛을 보면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리즈와의 최종전에서 골을 넣고 시즌을 마친다면 다음 시즌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또한 1골만 추가하면 손흥민은 EPL 통산 104호골을 신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통산 득점 공동 31위에 자리하게 된다.

19위에 자리한 리즈는 잔류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토트넘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상대가 라인을 올린다면 손흥민이 침투할 공간이 생겨 득점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자력으로 7위 도약이 어렵지만 토트넘과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승리와 골이라는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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