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분데스리가 11연패' 뮌헨, 쾰른 2-1 격파→BVB 제치고 챔피언으로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기적이 이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쾰른을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뮌헨(승점 71)은 도르트문트(승점 71)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우승에 성공했다. 끝까지 분투했지만 아쉽게 무릎 꿇은 쾰른(승점 42)은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홈팀 쾰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젤케, 마이나, 카인츠, 류비치치, 스키리, 마르텔, 헥터, 차보트, 후버스, 슈미츠, 슈바베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뮌헨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나브리, 코망, 뮐러, 사네, 흐라번베르흐, 키미히, 마즈라위,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파바르, 좀머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코망 선제골' 이것이 뮌헨이다!

이른 시간 뮌헨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8분 사네가 볼을 몰고 위험 지역으로 돌파한 다음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건넸다. 코망이 침착하게 각도를 만든 다음 골문 구석을 노린 정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쾰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류비치치가 롱스로인을 이어받아 문전으로 쇄도했다. 골문을 박차고 나온 좀머와 충돌한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지만 더 리흐트가 발을 뻗어 걷어냈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4분 그나브리 패스를 받은 사네가 반대편 구석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이전 과정 파울을 선언하며 인정하지 않았다. 전반전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통한의 동점골→기적의 결승골' 뮌헨, 분데스 챔피언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쾰른도 천천히 반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카인츠 코너킥 이후 젤케 헤더가 날카롭게 골문으로 향했지만 좀머가 슈퍼 세이브로 처리했다. 쾰른은 후반 17분 후세인바시치, 틸만, 쉰들러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뮌헨은 뮐러 대신 칸셀루를 넣으며 응수했다.

뮌헨은 고레츠카와 추포-모팅까지 추가로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오히려 일격을 맞았다. 후반 33분 박스 부근에서 그나브리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최초 판정은 프리킥이었지만 VOR실과 소통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류비치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후반 40분 무시알라와 텔을 투입했다. 기적이 완성됐다. 후반 44분 무시알라가 그나브리 패스를 받은 다음 우측 하단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뮌헨은 쾰른에 2-1로 승리했으며, 같은 시각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와 비기며 뮌헨의 우승이 결정됐다.

[경기 결과]

쾰른(1) : 류비치치(후반 36분)

바이에른 뮌헨(2) : 코망(전반 8분), 무시알라(후반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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