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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때부터 뛴 베테랑 MF, 다사다난 아스널 생활 마무리..."울버햄튼전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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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그라니트 자카가 아스널을 떠난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카는 올 시즌이 끝나면 아스널을 떠난다. 아스널과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6월에 떠날 계획이다. 레버쿠젠과 계약이 유력하다. 4년 계약을 맺을 듯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신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로마노 기자는 27일 "자카는 일요일에 아스널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 완전이적 계약을 곧 마무리한다. 최종 세부 사항만 남았고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 거의 모든 조건에 동의를 했다"고 전했다.

자카는 2016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아스널로 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자카를 중심으로 중원을 재편했다. 패스 능력이 뛰어난 자카를 수비진 앞에 두며 빌드업 전술을 구현했다. 자카는 패스 능력이 뛰어났으나 수비력 면에서 큰 단점이 있었다. 순발력도 부족하고 속도가 느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특유의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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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적응을 했는데 기복이 심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에서도 중용됐는데 아쉬운 활약이 반복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주장직을 수행하는 와중에 팬들과 마찰로 인해 주장 완장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자카는 주장을 박탈당했고 이적설까지 제기됐으나 팀에 남았다.

올 시즌 자카 활약은 좋았다. 조금 더 전진해서 뛰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왼발 패스 능력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2선, 최전방 자원 능력을 극대화했다. 젊은 팀에 경험을 불어넣고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아스널의 EPL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후반기에 무너지면서 결국 맨체스터 시티에 EPL 트로피를 내줬다.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은 무산됐다.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자카는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간다. 레버쿠젠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로 보이며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인 울버햄튼전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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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이란 시간 동안 미운 정, 고운 정이 든 아스널 홈 팬들은 떠나는 자카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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