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드라마 확장된 5억뷰 네이버웹툰…작품 속 배경 된 한양대 총학서 제안
올해 대학 축제에는 유명 걸그룹뿐만 아니라 웹툰 속 아이돌도 캠퍼스를 찾아 눈길을 끈다.
한양대 캠퍼스에 등장한 네이버웹툰 '이두나!' 등신대 |
2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24∼26일 사흘간 열리는 한양대 봄 축제 '라치오스'에서 웹툰 '이두나!' 콜라보레이션(협업) 행사를 진행 중이다.
노천극장에서 웹툰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캠퍼스 곳곳에 푸른색 한양대 '과잠'(소속 대학과 학과를 드러낸 겉옷)을 입은 이두나 포스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두나!'는 은퇴한 아이돌 이두나와 같은 셰어하우스에 사는 주인공 이원준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이다.
민송아 작가가 네이버웹툰에서 2019∼2022년 연재해 누적조회 수 약 5억회를 기록했다.
이른바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삼은 '아이돌물' 웹툰은 많지만, 이 가운데서도 '이두나!'가 한양대 캠퍼스에 등장한 것은 의미가 깊다.
작품에서 주인공이 재학 중인 민송대학교에 노천극장과 88계단, 귀신길, 제1공학관, 인문대 옥상 등 한양대 캠퍼스 명소들이 여러 차례 배경으로 등장해왔기 때문이다.
웹툰 '이두나!'에 나온 한양대 명소 지도 |
이에 축제를 기획한 한양대 총학생회 측이 먼저 네이버웹툰에 협업을 제안했다.
총학생회는 아예 웹툰 속에 등장한 한양대 장소들을 소개하는 '이두나, 웹툰 그 장면 한양대였어?' 지도도 제공해 실제 배경과 웹툰 속 장면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민송아 작가는 "같은 풍경이라도 스토리가 더해지면 한층 더 다양한 방법으로 깊이 즐길 수 있다"며 "이번 축제에 '이두나!' 캐릭터와 그 스토리를 접한 적 있는 학우분들이라면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웹툰 '이두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IP를 확장한 작품으로도 꼽힌다.
작년 6월 웹툰 OST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작품 속 주인공 캐릭터가 가수를 맡는 형식의 노래 '눈물이 많아서'를 발매했다.
지난달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고, 조만간 수지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도 방영될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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