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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우리 흑인들도 디즈니 공주 할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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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글래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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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배재련 기자]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영상이 공개된 뒤 흑인 소녀들의 반응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일리(23)는 최근 미국 패션 매거진 '글래머'와 인터뷰 및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할리 베일리는 "흑인 소녀들의 '인어공주'에 대한 반응을 처음 봤을 때 그냥 울었다.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흐느끼고 있었다.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데렐라 역의 브랜디(1997년 신데렐라를 연기한 최초의 흑인 여배우), 티아나 공주 역의 아니카 로즈(2009년 '공주와 개구리'에서 처음으로 흑인 주인공을 맡음)를 보고 흑인 디즈니 공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도 이 역할을 할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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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는 다섯 살 때 처음 아리엘을 봤고, 너무 아름다워서 첫눈에 반했다고도 말했다. 자신도 인어공주가 되고 싶다고 느꼈으며, 자신이랑 닮지 않았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할리 베일리는 영화 속 진짜 '인어공주' 아리엘로 변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도 언급했다. 그녀는 "아리엘은 빨간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다. 우리팀도 아리엘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뿌리 염색을 빨간색으로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저를 관리해 주는 두 분 모두 유색인종이라서 마음이 편했다"라고 말했다.

할리 베일리는 또 악플도 언급했다. 그녀는 "정신적으로, 때때로 이 업계에 있는 것은 정말 어렵다. 사람들은 당신이 진짜 인간이라는 것을 잊곤 한다. 악플러는 우리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 눈물을 흘리는 것도 잊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드디어 개봉한 '인어공주'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미스 캐스팅부터 부적절한 CG까지, 논란은 계속 진행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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