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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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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할 맛집” 오픈 1년 안된 이상순 제주 카페, 블루리본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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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가수 이상순이 제주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맛집 인증 '블루리본'을 받았다./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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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의 배우자인 가수 이상순이 제주에 연 카페가 오픈 1년도 채 되지 않아 맛집임을 인증하는 블루리본을 달았다.

이상순이 운영하는 카페 ‘롱플레이’는 지난 22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복리에서 문을 연 지 어느덧 1년을 향해간다”며 “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이렇게나 빠르게 블루리본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블루리본 1개를 수여받은 인증 마크를 공개했다.

카페 측은 “서투른 시작과 예약제 운영으로 손님들이 자주 찾아주실까 걱정도 많았지만 감사하게도 재방문해 주시는 육지 손님들, 안부를 물어주시는 도민 손님들이 생겼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손님들의 곁에 있는 롱플레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 11월 국내 최초로 발행된 대한민국 레스토랑 가이드북이다. 일반인 평가자와 음식 전문 평가자가 맛과 위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블루리본을 수여한다.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와 미국 자갓 서베이의 장점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미식가들에겐 ‘꼭 가봐야 할’ 맛집 평가 기준으로 통한다.

블루리본 개수별로 3개는 해당 분야에 가장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곳, 2개는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1개는 시간을 내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나뉜다. 블루리본 공식 사이트에서 일반 독자의 평을 상시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년에 한 번 새로운 블루리본 서베이 책자를 발행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 관계자는 “운영한지 1년 미만의 가게도 내부 기준에 따라 블루리본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블루리본 개수는 점수별로 나뉘며 블루리본 없이 책자에 소개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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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카페 대기줄 /인스타그램


이상순은 지난해 7월 제주 구좌읍에 카페 롱플레이를 오픈했다. 오픈 직후 순식간에 관광객이 몰려들어 주민들 불편을 초래하자 이틀 만에 운영을 긴급 중단하고 전체 운영을 예약제로 전환했다.

이후 이상순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페는 온전히 나 이상순의 카페다. 내 아내는 이 카페와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드리며, 국내의 훌륭한 로스터리들의 스페셜티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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