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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AC밀란 1-0 제압→2전 전승…'무리뉴 이후' 13년 만에 결승행 [UC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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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탈리아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AC밀란과의 2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뒀던 인터밀란은 1, 2차전 합계 3-0으로 AC밀란을 밀어내고 결승행을 일궈냈다. 18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준결승 2차전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결승전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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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두 지역 라이벌은 전반 내내 득점하지 못하며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AC밀란이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후반까지 동점 흐름이 이어지자 1차전 승리의 여유를 갖고 있던 인터 밀란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29분 AC밀란 페널티박스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페널티박스 중앙에 위치한 로멜루 루카쿠에 패스를 건넸다.

패스와 동시에 AC밀란 수비진에 둘러싸인 루카쿠는 곧바로 라우타로에게 리턴 패스를 했고, 이를 받은 라우타로는 상대 골키퍼 마이크 메냥과 골문 사이에 작은 틈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갈랐다.

실점 이후 AC밀란은 디보크 오리기, 알렉시스 살레르마커스 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상대팀 골문을 넘지는 못했다. 결국 인터 밀란은 2차전도 거머쥐면서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의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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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지난 2009/10 시즌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 인터 밀란은 챔피언스리그와 더불어 1부리그인 세리에A, FA컵인 코파 이탈리아까지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탈리아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오른 것도 6년 만이다. 2017년 유벤투스가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 인터 밀란이 그 다음 차례가 됐다.

인터 밀란은 세리에A 팀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이기도 하다. 2010년 인터 밀란 우승 이후 세리에A 팀들은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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