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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하비에르 사네티(50)와 파올로 말디니(55)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결과에 관해 각자 입을 열었다.
인터 밀란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C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2-0 승리를 거뒀던 인터 밀란은 합산 스코어 3-0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 팀 레전드인 하비에르 사네티, 파올로 말디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지난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인테르에서만 공식전 858경기를 소화한 사네티는 은퇴 후 팀의 부회장으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네티는 "정말 감동적이다. 이 팀은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자격이 있다. 우린 결승 상대를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가 이뤄낸 업적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네티는 이어 "난 이 무대가 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들을 피하고 싶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결승전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정말 어려운 길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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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경기 인터 밀란은 후반전 29분 결승 골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6)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에 사네티는 "매년 우리와 함께 성장해 온 라우타로 덕분에 기쁘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라며 라우타로를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AC 밀란의 레전드이자 스포츠 디렉터 말디니는 "우리와 인테르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었고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이를 확인했다. 이번 경기는 우리가 더 잘했지만, 1차전 패배를 뒤집지는 못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은 스포츠적으로 훌륭한 결과를 만들었으며 우리에겐 젊은 선수들이 있다"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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