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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결국 리그 우승 못하고…자카, 올 여름 아스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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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다가오는 여름 아스널을 떠난다.

아스널 관련 공신력이 준수한 크리스 휘틀리는 16일(한국시간) "자카는 7년간 클럽에 헌신한 후 올 여름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그의 결정을 알렸고, 현재는 마지막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카는 스위스 출신 미드필더다. 강력하고 정교한 왼발을 무기로 중원의 윤활유 역할을 해줄 수 있고, 부상도 잘 당하지 않으며 소속팀의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할 만큼 체력적으로도 뛰어나다.

아스널에서는 초창기 부침을 겪었다. 2016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입성한 자카는 곧바로 팀의 핵심이 되기는 했으나 상기한 장점들을 덮는 수비 능력 부족으로 아스널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때 주장을 맡았지만 완장을 집어던지는 행태를 보여 주장직을 박탈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 아래서 부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자카에게 수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공격적으로 더욱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그 결과 자카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고,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 45경기에 출장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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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현지에서는 이전부터 자카가 시즌 종료 후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던 상태였다. 영국 '런던 월드'에 따르면, 현재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지만 적절한 금액이 제시되면 아르테타 감독이 자카의 이적을 승인할 예정이다.

더욱 이번 시즌의 무관이 아쉽게 됐다. 자카는 리그에서는 물론 전 대회에 걸쳐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후반기 팀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며 주춤했고, 끝내 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1위를 내주며 우승이 사실상 좌절됐다.

현재 자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은 독일의 바이어04 레버쿠젠이다. 자카 역시 분데스리가 복귀를 열망하고 있는 만큼 좋은 제시가 온다면 순조롭게 이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스널은 다가오는 여름 중원 보강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와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동시에 영입하려 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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