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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4년만에 라리가 정상…메시 보내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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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멀티골 앞세워 에스파뇰 4-2 완파

'레전드' 에르난데스, 감독으로 첫 우승…선수시절 더하면 9번째

연합뉴스

골 넣고 기뻐하는 레반도프스키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결별하고서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85(27승 4무 3패)를 쌓아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22승 5무 7패)와 격차를 승점 14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27번째 라리가 우승을 일궜다.

또 2021년 8월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낸 뒤 처음으로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부임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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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첫 라리가 우승 이룬 에르난데스 감독(오른쪽)
[AP=연합뉴스]


에르난데스 감독은 현역 시절 유럽 무대에서는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만 뛴 '레전드'다.

2015년 알사드(카타르)로 이적하고 2019년 은퇴한 뒤 알사드 감독으로 지도자에 입문했다가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이끌어왔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선수로는 8차례나 라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이날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발데의 컷백을 문전에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40분에는 하피냐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슈팅해 3-0을 만들었다.

그사이 전반 20분에 발데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 프렝키 더용의 긴 패스에 이은 쥘 쿤데의 헤더로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에스파뇰은 후반 28분 하비 푸아도, 추가시간 호셀루의 골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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