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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트라웃보다 빛났다, 불펜 방화에 가린 25살 유망주 생일 자축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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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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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도, 마이크 트라웃도 주인공이 아니었다. 에인절스 유망주 미키 모니악이 시즌 첫 출전에서 생일을 자축하는 3안타 1홈런 2도루로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모니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미국 날짜로 5월 13일, 모니악의 생일이기도 했다.

13일 빅리그 콜업 후 첫 출전. 모니악은 13일 제이크 램 대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트리플A에서 방망이를 갈며 기다렸고, 드디어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 장타력과 정확성은 물론이고 빠른 발까지 자랑했다. 그러나 팀이 6-8로 역전패하면서 모니악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1회 첫 타석에서 생일 자축포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칼 콴트릴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호 홈런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후 볼텟 출루에 이어 트라웃 앞에서 2루를 훔쳤다. 모니악은 트라웃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오타니의 적시 2루타에 득점했다.

4회와 7회 연달아 안타를 뽑아내며 4연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7회에는 두 번째 도루에 성공했는데, 이 2루 도루가 영양가 만점이었다. 모니악의 도루 후 2사 2루에서 루이스 렝히포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직전 수비에서 2점을 내줘 1점 차로 쫓긴 에인절스는 4-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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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기대주'다웠다. 모니악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에서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채 지난해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직후에는 5경기 2홈런으로 잠재력을 발휘하는 듯했으나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길었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기대감을 키웠다. 18경기에서 타율 0.409, 안타 18개를 쳤고 이 가운데 8개가 장타(2루타 4개, 3루타 1개, 홈런 3개)였다. 트리플A에서도 33경기 타율 0.308, OPS 0.939로 활약했다. 그리고 콜업 후 첫 경기부터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두들겼다.

한편 에인절스는 8회초까지 6-2로 앞서다 6-8로 역전패했다. 구원진이 8회말 수비에서 홈런 2개 포함 안타 6개를 내주며 난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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