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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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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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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갤럭시 S23 재활용 부품 적용 2배 늘려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장재 첫 사용 등 신뢰성 확보 노력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이투데이

갤럭시 Z 폴드4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된 사이드키 브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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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재활용 소재 혁신과 신뢰성 강화를 통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하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ㆍ폴드5'에 재활용 소재를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2021년 8월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 제거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전세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세부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 혁신과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으로 6개의 부품에 폐어망 등 재활용 소재 부품을 적용했다. 올해 상반기 차기작 '갤럭시 S23 시리즈'에는 재활용 소재 부품을 2배가량 늘렸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를 새롭게 개발해 추가 적용했다.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A)은 내부 S펜 커버,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사용했다.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C)은 상단∙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썼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1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BT)은 외장 케이스 프론트에 활용했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 80% 사용해 만든 필름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 사용했다.

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 알루미늄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했다. 공정 중 유리 부산물을 재활용 한 소재가 평균 22% 포함 된 글라스(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2)는 제품 전∙후면 외장 글라스에 처음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 Z 플립4ㆍ폴드4'에도 재활용 소재 부품을 사용했다. '갤럭시 Z 폴드4'의 사이드 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 '갤럭시 Z 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 등에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가 적용됐다.

갤럭시 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모델 패키지에 100% 재활용 종이를 적용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4ㆍ폴드4 제품 패키지에서도 플라스틱을 많이 제거했다. 1세대 갤럭시 폴더블과 비교해 부피가 각각 58.2%, 52.8% 줄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 Z 시리즈 신제품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면서도 "(MX사업부 친환경 비전에 따라) 제품, 패키지에 친환경 요소 확대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장효진 기자 (js6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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