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딜런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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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좋아지는 듯한 피칭이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등판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을 언급했다. 딜런은 지난 11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딜런은 스프링캠프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으로 인해 5월이 되어서야 등판했다. 그러나 첫 KBO리그 데뷔전은 악몽 같았다. 지난 4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 번째 등판인 롯데전에선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도 “딜런이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좋아지는 듯한 피칭이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딜런이 1회 실점했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라며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호평했다.
딜런은 올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총액 65만 달러(연봉 55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아직은 고액 연봉을 받는 외국인 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8일 선발 투수 곽빈이 허리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남은 선발진들의 분발이 필요해졌다. 딜런이 세 번째 등판에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할 수 있을지 두고 볼 문제다.
이날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송승환(우익수)-호세 로하스(좌익수)-장승현(포수)-이유찬(2루수)-조수행(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동주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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