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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이 오는 5월 12일(금)부터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명성에 걸맞게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왔다. 초대 챔피언인 신지애(35,쓰리본드)를 시작으로 유소연(33,메디힐), 김세영(30,메디힐), 이정민(31,한화큐셀), 최혜진(24,롯데),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 KLPGA의 대표 스타들이 역대 우승자다.
올해도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눈길을 끈다. 2021시즌에 이어 지난해에도 시즌 6승을 일궈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민지가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KLPGA 역사상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 기록은 故구옥희를 시작으로 강수연(47), 박세리(46), 김해림(34)까지 단 네 명만이 가지고 있다.
지난주 JLPGA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 출전하며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가득한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박민지는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이런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회가 마침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더욱 욕심이 난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뒤이어 박민지는 “컨디션과 샷 감은 나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뭔가 2퍼센트 부족한 느낌이라서 계속 그 부분을 채우고 끌어 올리려 노력 중이다. 곧 채워질 것 같은데, 그게 이번 대회에서 채워지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주 투어 데뷔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 보고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박보겸(25,안강건설)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보겸은 “지난주 우승은 기쁘지만 들뜨지 않으려 노력했다. 보완할 점도 확연히 봤기 때문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수원 컨트리클럽은 그린이 빠르고 어려운 골프장이다. 최대한 오르막 퍼트를 남겨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을 전략으로 플레이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본 대회에 아마추어 추천선수로 출전해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화끈한 장타를 앞세운 ‘닥공’ 스타일의 플레이로 일찌감치 골프 팬에 눈도장을 찍은 황유민(20,롯데)은 절치부심의 마음을 먹었다.
루키로서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하면서 착실하게 신인상 포인트를 쌓고 있는 황유민은 “작년에 잘했지만 아쉬웠던 기억이 크다. 그래도 작년에 좋았던 기억들을 모아 비슷한 공략과 플레이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유민은 “지금까지 7개 대회를 통해 내 미스 샷의 편차가 조금 크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부분에 집중할 것이고, 또한 미스 샷이 나왔을 때 만회할 수 있도록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에 집중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현재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도 모두 출전을 앞뒀다. 지난주부터 KLPGA 대상포인트 파트너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분과, 상금순위 10위 이내에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이다연(26,메디힐),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이소영(26,롯데), 이예원(20,KB금융그룹) 등 매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을 예고해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2023시즌 첫 다승의 영광을 품에 안기 위한 여정도 시작된다. 지금까지 7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총 7명의 우승자가 탄생한 가운데, 1승 고지를 점령한 박지영, 이정민, 이예원, 이다연, 이주미(28,골든블루), 최은우(28,아마노)가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역대 챔피언 출신 선수들도 다시 한번 본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나선다. 2015시즌 우승자 이정민과 2016시즌 장수연(29,동부건설), 2017시즌 김지영2(27,한화큐셀)와 함께, 2018시즌에 감동의 우승을 차지한 인주연(26,골든블루)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NH투자증권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나란히 KLPGA투어 통산 1승씩을 기록 중인 이가영(24)과 함께 정윤지(23)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통산 2승을 수확하기 위해 나서며, 작년 6월 KLPGA에 입회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혜승(20)은 스폰서 추천선수로 본 대회 출전을 앞뒀다. 또한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35)도 지난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 이후 오랜만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아직 루키 우승자가 탄생하지 않았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2위 황유민, 그리고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리슈잉(19,CJ) 등 슈퍼 루키로 불리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앞둔 가운데,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본 대회 최초의 루키 우승자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개최 15주년을 맞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갤러리 시설과 더불어 서비스 및 이벤트를 대폭 확대했다. 먼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nhlc.co.kr)를 개설해 갤러리 편의를 개선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개요, 역대우승자, 참가선수, 코스정보 등 기본 정보는 물론 티켓구매, 관람 및 이벤트 안내 등 갤러리를 위한 정보까지 한 번에 알 수 있게 되면서 골프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30평에 육박하는 본 대회 역대 최대 규모의 갤러리 플라자도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갤러리 체험 및 서비스 공간인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NH투자증권 홍보부스에서는 사인모자, 버킷햇, 장갑, 우산, 파우치 등 대회 공식 골프 굿즈를 판매하고, NH투자증권 소속선수(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김혜승)의 팬 사인회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가족단위의 갤러리를 위해 마련한 키즈존에서는 퍼트게임, 볼링게임,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갤러리들의 식음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치킨, 피자, 스테이크, 핫도그 등 그동안 가장 인기가 많은 분식 메뉴로 구성된 푸드트럭과 함께 커피스미스, 플레이그라운드 등도 참여해 다양하고 넉넉한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18번 홀 관람석에는 국내 프로골프대회 최초로 ‘스낵벙커’를 마련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간단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본 대회와 2021시즌부터 함께 하고 있는 사회공헌 이벤트, ‘알까기 챌린지’도 SBS골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알까지 챌린지 시즌3’는 NH투자증권 소속선수 4인(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김혜승)과 KLPGA투어 대표선수 4인(김수지, 박현경, 이예원, 임희정) 간 팀 대결로 치러지며, 우승팀 이름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생태숲 조성기금을 적립해 기부한다.
또한, 10번 홀 세컨드 지점에는 채리티존이 조성된다. 대회기간 중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일정금액이 적립되는데, 알까기 챌린지 적립기금과 함께 (사)환경실천연합회에 전달될 예정이며, 한강생태공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선수들을 위한 특별상도 더욱 풍성하다. 김자영2(32)와 이나경(33)이 보유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기록자에게는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현금 300만원을 제공하며, 3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신동아골프에서 다이아몬드 목걸이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16번 홀에는 KCC오토에서 제공하는 벤츠 EQE300이 내걸려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NH투자증권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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