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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인범이 나폴리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9일(한국시간)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젊은 선수를 원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한국 혹은 일본 국적의 선수로 한국 시장에 대한 문을 열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지켜보고 있는 선수는 황인범과 이강인이었다. 해당 매체는 "한 명은 올림피아코스의 미드필더 황인범이다. 그리고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는 단순히 이적시장 명단에 포함된 것이지만, 나폴리가 아시아인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다"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는 관심 단계인 것처럼 보이지만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나폴리를 글로벌적인 구단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나폴리가 다른 이탈리아 구단들에 비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이유기도 하다. 김민재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느낀 나폴리이기에 황인범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해볼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현재 그리스 수페르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는 중이다. 2월 그리스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스 무대에서 맹활약한 황인범은 시즌 도중에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과 연결되는 등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당장 황인범이 나폴리로 간다면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안드레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중심인 중원에서 경쟁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폴리는 중원에서 로테이션 멤버가 부족하다. 토트넘에서 임대로 데려온 탕귀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으로 돌아갈 간다. 나폴리는 완전 영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나폴리이기에 로테이션 자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황인범이 간다면 충분한 시간을 뛰면서 주전 경쟁에 뛰어들 기회는 충분히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인범은 몸값만 본다면 350만 유로(약 50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나폴리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지만 황인범을 영입할 정도의 자금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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