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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받은 마블 관련 감독이 옷 벗어라"..거부하자 소속사서 잘린 남자 배우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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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의 '옷을 벗으라'란 지시에 거부하자 소속사로부터 해고를 당했다는 남자 배우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배우 매튜 로렌스(43)가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브라더리 러브 팟캐스트 방송에서 '미투(#MeToo)' 운동과 할리우드에서의 성희롱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되새겼다.

이 방송에서 로렌스는 마블 프로젝트에 관련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감독이 로렌스에게 회의 중에 옷을 벗으라고 지시하는 것을 거부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그는 "내 인생에서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많다"라고 운을 뗀 후 "유명 감독이 호텔방에서 옷을 벗으라고 했고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다. 시키는 대로 하면 다음 마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난 호텔방을 떠났고 에이전시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로렌스는 4살 때 아역 배우로 일하기 시작했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1993년 개봉한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아들 역, ABC 시트콤 '보이 미츠 월드의 잭 헌터 역, 1995년부터 1997년까지 WB 네트워크에서 방영된 가족 코미디 '브라더리 러브'의 주연 등이 있다.

로렌스는 미투 운동의 지지자이지만 남성들이 연예계에서 성희롱과 학대를 경험한 것을 공유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성들과 같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로렌스는 "내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업계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그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하게도, 그것은 아마도 여성들이 겪는 것의 3분의 1 정도일 것이다. 남자들도 이런 일을 겪는다… 난 우리 사회가 여성에 비해 남성에 대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들을 준비가 덜 돼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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