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23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104-10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리드했다.
제임스(2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커리를 사냥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앤서니 데이비스(23점 15리바운드)와 오스틴 리브스(21점 4어시스트)의 지원 사격, 그리고 4쿼터 에이스 모드로 나선 로니 워커 4세(15점 3리바운드)의 활약도 대단했다.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23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리드했다. 사진(로스엔젤레스 미국)=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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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커리(31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외로웠다. 조던 풀(무득점)과 클레이 탐슨(9점)이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 초반 데이비스를 앞세워 득점 사냥에 나섰다. 리브스의 저돌적인 림 어택까지 이어지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골든스테이트의 패싱 게임에 수비가 흔들리기도 했으나 제임스가 리드를 되찾으며 22-21로 앞섰다.
2쿼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온 레이커스였다. 리브스와 제임스의 연속 3점슛, 그리고 데이비스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실패를 모른 채 림을 갈랐다. 문제는 수비였다. 데이비스를 노골적으로 외곽으로 빼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 실점이 늘었다. 커리의 슈팅 컨디션까지 살아나며 점차 밀린 레이커스. 전반을 49-52, 3점차로 밀린 채 끝냈다.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까지도 골든스테이트와 접전을 이어갔다. 문제는 이후 커리와 페이튼 2세 제어에 실패했다는 것. 역전과 재역전을 오간 접전에서 갑자기 65-77, 12점차까지 밀렸다. 리브스가 나섰다. 내외곽을 오가며 추격전을 펼쳤다. 제임스와 슈로더의 지원 사격까지 더하며 턱밑까지 쫓을 수 있었다. 다만 외곽 수비가 막판 다시 무너졌다. 디빈첸조에게 한 방을 얻어맞으며 77-84, 7점차 열세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막판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레이커스. 4쿼터는 시작부터 골든스테이트를 크게 압박했다. 제임스가 워커 4세, 데이비스의 득점을 도왔고 직접 해결하는 등 84-84 동점을 이끌었다. 워커 4세의 원맨쇼까지 이어졌다. 결국 100-99,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레이커스. 커리의 마지막 공세를 간신히 막아내며 결국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더한 그들은 끝내 안방에서 전승,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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