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요시다 마사타카.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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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의 대반전에 주목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주인공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요시다가, 내셔널리그에서는 션 머피(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정됐다.
요시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으로 7시즌을 소화한 그는 2020년과 2021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지난해는 팀의 26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일본 대표 타자로 우뚝 섰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올시즌 보스턴과 5년 총액 9000만 달러(약 1191억원)에 사인하면서 미국 무대로 눈길을 돌렸다.
시작이 좋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치른 13경기에서 58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으로 타율 0.167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NPB에서 통산 타율 0.327, 133홈런을 남기며 콘택트와 파워 모두 겸비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빅리그에서는 그의 전매특허 어퍼스윙이 통하지 않는다는 차가운 비판과 함께 대형 계약에도 ‘거품 논란’이 일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그가 환골탈태 했다. 지난달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멀티히트를 시작으로 9일 현재까지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멀티히트 이상이 10번에 달하며 홈런도 5개나 쏟아졌다. 이 기간 타율은 0.438(64타수 28안타)로 치솟았다. 덕분에 시즌 성적도 타율 0.321, 6홈런, 24타점까지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39로 아메리칸리그 7위에 해당한다.
거품 논란은 이미 사라졌고 뜨거운 방망이에 대한 칭찬만 남았다. 지난주 6경기 기록이 타율 0.480(25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이었기에, 이주의 선수도 자연스런 결과였다. 요시다의 활약 속에 소속팀 보스턴도 지난 7일까지 8연승을 달리는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한편 요시다와 함께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된 포수 머피는 지난주 더블헤더를 포함한 8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 3홈런 12타점을 남겼다. 주간 OPS는 1.275까지 찍으며 뜨거운 일주일을 보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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