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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음이 떠난 메이슨 그린우드가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영국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는 그린우드에게 제안할 준비가 됐다. 분명한 관심이 있으며 그린우드 쪽에 의사를 표현했다. 장기 임대 계획이 있다. AC밀란, AS로마도 그린우드 영입에 열심이다. 터키 쪽에서도 제안이 있었다. 그린우드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나와 혼자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유망주였다. 마커스 래쉬포드 후 맨유 유스가 배출한 최고 재능으로 불렸다. 2001년생인데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마커스 래쉬포드 뒤를 이어 맨유 성골 유스 출신으로 1군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유스 무대를 폭격하며 잠재력을 드러냈고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나서 10골을 터트리며 이름을 알렸다.
최전방과 우측 공격수로 번갈아 나서며 강력하고 결정력 높은 슈팅 능력을 보여주며 맨유 공격 한 축을 담당했다. 동일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9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과시했고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으나 그린우드는 침체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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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속에서 그린우드는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때 숙소로 여자를 불러와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이 일로 퇴출을 당했다. 환각제 흡입 논란,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던 그는 여자친구 폭행 건으로 체포를 당하면서 손가락질이 아닌 실제 범죄에 연루되게 됐다. 특급 유망주가 완전히 추락하는 순간이었다.
맨유는 훈련,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린우드는 11월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었지만 주요 증인들이 증언을 거부하면서 검찰은 사건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혐의는 있었지만 유죄 판결은 나지 않은 셈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지난 4월 29일 "그린우드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맨유 생활은 끝이 났다'고 말했다. 혐의는 철회됐어도 맨유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가 그린우드를 부른다. 그린우드는 아직 맨유와 계약이 많이 남았고 주급도 7만 5,000 파운드(약 1억 2,510만 원)를 받는다. 계약해지를 할 경우 많은 위약금을 지불해야 해서 맨유는 장기 임대를 추진할 듯하다.
'더 선'은 "맨유는 그린우드 장기 임대를 허용할 것이고 임금을 충당해줄 경우에만 보낼 것이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가 맨유가 원하는 조건을 채워야 한다. 합의에 실패하면 AC밀란, 로마가 달려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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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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