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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동준이 뛰었던 헤르타 베를린이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헤르타는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5점에 머물고 있다. 6승 7무 18패이고 37득점을 하는 동안 62실점을 허용했다. 최근에 4연패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추락했다. 지난 시즌에도 헤르타는 강등 직전까지 내몰렸다. 16위에 위치했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함부르크와 대결 끝에 간신히 살아남으면서 분데스리가에 남았는데 올 시즌엔 자동 강등이 될 수도 있다.
잔류를 이끈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나가고 산드로 슈바르츠 감독이 부임했다. 슈바르츠 감독은 4월까지 이끌었는데 28경기 5승 7무 16패였고 33득점 55실점이었다. 경기당 승점이 1점도 안 됐다. 강등 경쟁 팀인 샬케에 2-5 대패를 당하자 결국 경질됐다dus. 팔 다르다이 감독이 시즌 끝까지 이끈다.
다르다이 감독은 이번이 3번째 부임이다. 헝가리 출신인 다르다이 감독은 선수 시절 14년 동안 헤르타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도 헤르타에 머물렀고 헝가리 대표팀을 이끌다 2015년 헤르타에 왔다. 이후 헤르타를 4년간 이끌었다. 2019년 떠난 뒤에도 헤르타에 있었고 2021년 임시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2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흔치 않은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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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이 감독은 첫 경기인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패했고 바이에른 뮌헨에도 0-2로 졌다. 연패를 이어가다 직전 열린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1로 승리를 기록했다. 마르크 올리버 켐프 골로 앞서가다 세르주 귀라시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플로리안 니더레너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니더레너 골을 지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연패를 끊어냈고 8경기 무승(2무 6패)도 끝냈다. 오랜만의 승리였지만 여전히 단독 꼴찌다.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최하위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16위 슈투트가르트, 17위 보훔과 승점 3점차가 나는 점이다. 슈투트가르트전 졌다면 강등 확률이 매우 올라갔는데 다행히 이기면서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다르다이 감독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강등 위기에 처할 팀을 구해낼 지 주목된다. 이동준이 소속됐던 팀이라 국내에서도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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