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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설욕' 사발렌카, 시비옹테크 꺾고 마드리드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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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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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개 대회 연속 치러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 2위의 대결은 아리나 사발렌카(24, 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의 설욕으로 막을 내렸다.

사발렌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WTA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마드리드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를 2-0(6-3 3-6 6-3)으로 이겼다.

사발렌카는 지난달 23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막을 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시비옹테크에게 0-2(3-6 4-6)로 졌다.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가 결승에서 만난 것은 2018년 호주오픈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이후 5년 만이었다. 포르셰 그랑프리 이후 2주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맞붙은 이들의 대결은 사발렌카가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발렌카는 시비옹테크와 상대 전적에서 3승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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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 이후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3월 BNP 파리바 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엘레나 리바키나(23,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7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포르셰 그랑프리에서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시비옹테크를 제압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개인 통산 13번째 정상에 등극한 사발렌카는 WTA 투어 1000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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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오픈에서는 처음 결승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 사발렌카의 강한 서브와 공격에 밀리며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포르셰 그랑프리와 마드리드 오픈은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됐다. 여자 테니스 1, 2위가 클레이코트에서 한 시즌 두 번 만난 것은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크리스 에버트(이상 미국), 그리고 2013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세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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