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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다 체한다" 재활 중인 두산 최고 유망주, 국민타자는 신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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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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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진의 핵심 유망주 김대한이 5월까지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6일 잠실 LG 트윈스전 우천취소에 앞서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에서 "김대한은 X-ray 검사결과 아직 조금 (부상이) 남아있다고 들었다"며 "선수 본인은 (부상 부위에) 힘도 잘 들어 간다고 하는데 아마 오는 9일부터 가벼운 티배팅을 시작하고 11일에 다시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한은 2019년 휘문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을 통해 두산에 입단한 뒤 올해로 어느덧 프로 5년차를 맞았다. 일찌감치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한 뒤 1군 51경기 타율 0.240 4홈런 11타점 OPS 0.763으로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 감독은 지난해 11월 두산 지휘봉을 잡은 뒤 김대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2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김대한의 성장세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하지만 김대한은 부상 악재 속에 개막 후 줄곧 회복에만 전념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중 손가락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일단 김대한이 완전히 몸 상태를 회복할 때까지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현재 팀 타선이 침체된 상황에서 김대한이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조금 더 멀리 내다보려 한다.

이 감독은 "김대한이 이달 말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괜히 빠르게 와서 컨디션이 안 좋으면 선수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부상에 대한 부담도 없어야 하고 본인도 (경기) 성적에 대한 자신감도 찾아서 오려면 (1군 복귀는) 6월 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감각이나 컨디션이 갑자기 올라오거나 좋아질 수 도 있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둘렀다고 체할 수 있다. 조금 더 여유 있게 김대한의 컨디션을 보고 2군 감독과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보고를 받은 뒤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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