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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푸른 철기둥' 김민재, 韓 최초 세리에 A 우승 정조준...우디네세전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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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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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푸른 철기둥' 김민재(27, 나폴리)가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SSC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맞붙는다.

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을 의미하는 방패 문양)를 획득하기 직전이다. 현재 승점 79점을 기록 중인 나폴리는 이날 1점만 추가하더라도 2위 라치오(승점 64)를 크게 따돌리고 조기 우승을 확정 짓는다.

'아르헨티나 전설'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1990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이자 통산 3번째 리그 우승이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뛰던 1986-1987시즌, 1989-90시즌을 제외하고는 리그를 제패한 적 없다. 이번 시즌이 나폴리 역사에 또 하나의 황금기로 남게 될 이유다.

'괴물 신입생' 김민재에게도 뜻깊은 우승이다. 그로서는 지난해 여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처음 입성하자마자 정상에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인 선수 중 세리에 A 우승을 일궈낸 선수는 아직 아무도 없다. 김민재가 '한국인 최초'라는 역사를 쓸 수 있다. 안정환과 이승우가 각각 페루자, 엘라스 베로나에서 활약한 바 있지만, 트로피와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를 앞두고 나폴리가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빅터 오시멘, 엘리프 엘마스, 탕귀 은돔벨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마티아스 올리베라,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로렌초, 알렉스 메렛을 먼저 내보낸다.

OSEN

[사진] 나폴리 소셜 미디어.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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