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케인 이적 예상' 손흥민만 외롭게 남았다...'알론소 부임' 토트넘의 비현실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사비 알론소를 감독으로 데려온다고 해도, 많은 변화가 가능할까.

최근 토트넘이 차기 감독 후보로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새 감독을 물색 중인 토트넘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의 주요 인사들은 지난 10월부터 레버쿠젠을 맡은 알론소 감독을 존경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영국 '더 선'은 알론소 감독이 토트넘으로 온다는 가정 하에, 다음 시즌에 어떤 선수들을 영입하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예상했다.

먼저 공격진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자리에 파트리크 시크, 플로리안 뷔르츠가 자리했다. 기존 공격 자원 중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손흥민뿐이었다. 해당 매체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전제 하에 이러한 배치를 전망했다.

다소 비현실적인 전망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시크로는 케인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시크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리그에서만 2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14경기에서 3골 1도움이 전부다.

뷔르츠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 노리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다. 토트넘이 영입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좌우 측면 윙백 자리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제레미 프림퐁이 배치됐다. 이조차도 현실과 괴리감이 있다. 다음 시즌 윙백 자리에는 세세뇽보다는 우디네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데스트니 우도지가 주전 가능성이 더 높다.

프림퐁은 레버쿠젠에서 알론소 감독 전술의 핵심적인 선수로 분데스리가 최고 윙백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페드로 포로를 비싸게 주고 영입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또 우측 윙백에 돈을 투자하는 건 어려울 것이다.

중원에는 미켈 메리노와 피에르 에밀 호비이에르가 배치됐다. 메리노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적인 선수로 후방에서의 플레이메이킹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후방 플레이메이커를 반드시 기용하는 스타일이다.

수비진도 대대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현재 알론소 감독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피에로 카피에와 에드몽 탑소바가 가세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만이 살아남았다. 토트넘이 센터백 영입이 급한 건 사실이다.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는 토트넘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정적인 한계로 인해 2명이나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골키퍼 자리도 위고 요리스가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르지 파블렌카로 바뀌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