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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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롯데, 기세가 좋더라.”
KIA 타이거즈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2일 두 팀은 시즌 두 번째 시리즈 맞대결을 펼쳤다. KIA는 롯데에 4-7로 패했다. 롯데는 전날 승리로 15년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3일 경기에 앞서 KIA 김종국 감독은 “어제 롯데의 기세가 좋더라. 팀 분위기도 좋고, 이기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더라. 우리팀도 좋았지만 선발 싸움에서 우리가 빨리 무너진 것 같다”고 평했다.
전날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가 3이닝 5실점하며 조기 강판했다. 김 감독은 “어제 메디나가 계속 실점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1회부터 제구가 안 되고, 반대 투구도 많았다. 메디나는 로테이션상 오는 7일(일요일)에도 던져야 해서 빨리 뺐다”고 밝혔다.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임기영이 5회초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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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임기영이 등판해 4이닝 2실점 역투했다. 김 감독은 “(임)기영이가 너무 큰 일을 해줬다”며 “임기영이 4이닝 투구해줘 다른 불펜 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해준 것 같다. 롱릴리프라는 힘든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고생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기영이 올해 부상없이 지금처럼만 한다면 다른 보직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기영이가 불펜에서 없으면 안 될 존재”라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의 10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신인 윤영철이 선발 등판한다. 상대 선발은 막강하다. 평균자책점 1.34에 패없이 시즌 4승을 올린 나균안이다.
김 감독은 “윤영철은 신인이지만, 지난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도 롯데의 화력을 생각해 5이닝 3실점 정도만 던져주면 잘 던져준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선발)나균안이 4월에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인 투수다. 우리 타자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나균안의 볼을 공략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허리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 된 황대인은 단순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대신 선발 라인업에선 빠진다. 2일 외조부상을 당한 이창진은 이날 경기 직전에 팀에 합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KIA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우익수)-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윤영철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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