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볼거리·관광안내·쇼핑은 개선
대전시청 전경 |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방문객들이 대전의 안전·물가·청결·친절도 등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3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대전지역 주요 관광지 14곳에서 1천500명으로부터 여행활동에 대한 항목별 평가를 받은 결과 안전·물가·청결이 각각 5점 만점에 3.68점을 받았다.
이는 13개 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이다.
앞서 2020년에는 3.77(안전)∼3.83점(물가)으로 3∼5위에 자리했던 항목들이다.
2020년 3.95점(1위)과 3.94점(2위)을 받았던 주민의 친절함과 관광종사자의 친절함도 지난해 3.70점(8위)과 3.71점(7위)으로 낮아졌다.
반면 2020년 3.70점으로 7위였던 식당·음식이 지난해 가장 높은 3.99점을 받았다.
볼거리·즐길거리는 3.65점(10위)에서 3.93점(2위)으로 높아졌고, 관광안내서비스도 3.64점(11위)에서 3.83점(3위)로 향상됐다.
쇼핑 역시 2020년 3.43점(13위)에서 지난해 3.80점(4위)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13개 항목 전체 평균은 3.76점(2020년 3.72점)이었다.
윤설민 책임연구위원은 "개선해야 할 항목과 함께 대전이 음식과 쇼핑 부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식당이나 음식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말고 음식 자원 간 결합상품이나 음식 테마 여행상품 등을 개발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10∼20대 여성 쇼핑 고객을 겨냥한 감성 마케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지난해 대전 방문객의 88.6%는 인근인 세종·충남·충북에서 왔으며, 99.2%가 하루 일정으로 대전을 찾았다.
1인당 평균 19만5천769원을 썼는데, 2020년 25만1천502원보다 5만5천733원(22.2%) 줄어든 것이다.
비용의 34.2%(6만6천962원)를 쇼핑에 지출했는데, 2020년에는 쇼핑 비중이 16.2%(4만700원)였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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