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주저앉은 헤르먼 마르케스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새로운 악재가 발생했다.
콜로라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선발투수인 헤르먼 마르케스(28)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기로 해 시즌 아웃됐다고 발표했다.
마르케스는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했다.
부상 당시에는 삼두근 염증으로 여겨졌으나 2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헤르먼 마르케스 |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16년 콜로라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마르케스는 통산 65승 56패 평균자책점(ERA) 4.41을 기록했다.
올해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ERA 4.95를 기록 중이다.
마르케스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즌이 단축된 2020년을 제외하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60이닝 이상을 던지며 꾸준하게 콜로라도 마운드를 지켰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져있는 콜로라도는 팀 ERA 5.36으로 30개 구단 중 27위에 머물고 있다.
가뜩이나 마운드가 허약한 콜로라도는 '이닝 이터' 역할을 했던 마르케스의 이탈로 인해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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