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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살' 광화문 뉴국제호텔 팔렸다

매일경제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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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살' 광화문 뉴국제호텔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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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가 서울 광화문 뉴국제호텔을 635억원에 매입했다. 서울시청 인근 오래된 건물들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계획을 속속 세우자 서울시는 주변부를 입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나섰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RE파트너스는 이날 뉴국제호텔을 토지 1평(3.3㎡)당 2억6000만원을 주고 635억원가량에 매입했다. 뉴국제호텔은 1973년 16층 높이로 들어선 후 50년 동안 서울시청과 광화문 도심권역(CBD) 일대 주요 호텔로 자리해왔다. GRE파트너스는 앞으로 이곳을 오피스와 상업시설 위주로 복합개발할 방침이다. 현재 용적률이 993%에 달해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다.

오피스 위주로 리모델링을 하는 건 뉴국제호텔이 서울파이낸스센터,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시청과 함께 세종대로 라인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CBD 오피스 임대료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것도 매입에 영향을 미쳤다. 알스퀘어가 이날 발표한 '2023 1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CBD 일대 평당 명목 임대료(10만2905원)는 주요 권역 중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상승한 가격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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