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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떠나라고 통보"...맨유 1200억 윙어, 친정팀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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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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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이든 산초가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빌트'는 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산초는 도르트문트 복귀를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미 그에게 여름에 팀을 떠나야 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태생의 산초는 왓포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7-18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도르트문트는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산초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이적 첫 시즌은 팀 내 사정으로 인해 전반기까지 단 두 차례 출전에 그쳤다. 후반기에는 부상을 입으며 12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18-19시즌 산초는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출전해 13골 16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도움왕에 이름을 올렸다. 2019-20시즌에는 20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에 러브콜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2021년 여름 맨유가 7,65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를 지불해 산초를 영입했다. 하지만 산초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데뷔골을 넣는 데까지 3개월이 걸렸고, 지난 시즌 3골 3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는 5골 2도움을 올리며 상승했지만, 경기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고 보기 힘들다. 여기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컨디션 난조, 멘탈 문제 등으로 인해 폐관 수련에 돌입하기도 했다.

결국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영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산초의 복귀는 배제되지 않는다. 직접적인 논의는 이뤄진 적이 없지만, 제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은 산초의 에이전트와 항상 연락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산초의 몸값은 도르트문트가 부담하기에는 너무 비싸다. 따라서 임대만 고려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산초는 2026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산초의 몸값은 5,500만 유로(약 810억 원)로 추정된다. 맨유 입장에서는 비싼 가격을 주고 데려와 비교적 싼 가격에 매각해야 하는 입장이다. 다가오는 여름 산초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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