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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황희찬 47분' 울버햄프턴, 브라이턴에 6대 0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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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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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후반 투입돼 47분을 뛴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브라이턴에 기록적 대패를 당했습니다.

황희찬은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서 4대 0으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2골을 더 실점하며 6대 0으로 대패했습니다.

황희찬은 세 차례 슈팅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습니다.

15승 7무 9패가 된 8위 브라이턴은 승점 52를 쌓았습니다.

이는 2017-2018시즌 2부 이후 구단이 역사상 EPL에서 낸 최다 승점입니다.

기존 기록은 9위로 마친 지난 시즌 51점이었습니다.

다른 팀보다 2경기 적은 31경기만 치른 터여서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승점 54·33경기)의 5위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경쟁에도 참여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시즌 17패째를 당한 울버햄프턴(10승 7무·승점 37)은 13위에 머물렀습니다.

브라이턴이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요엘 펠트만이 페널티박스로 찔러준 전진 패스를 대니 웰벡이 발뒤꿈치로 흘려준 게 문전으로 뛰어든 데니츠 운다프에게 전달됐고, 운다프가 침착하게 차 넣었습니다.

브라이턴은 7분 후 파스칼 그로스의 추가 득점으로 두 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훌리오 엔시소가 역습 상황에서 왼 측면을 질주한 후 문전으로 내준 침투 패스를 그로스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로스는 내친김에 전반 26분에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엔시소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습니다.

13분 후에는 웰벡도 골 맛을 봤습니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왼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에 있던 웰벡이 껑충 도약해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자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디에고 코스타를 빼고 황희찬을 최전방에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에도 먼저 상대 골문을 연 쪽은 브라이턴이었습니다.

후반 3분 웰벡이 페널티아크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며 5대 0까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8분 후에는 일본 선수 미토마 가오루도 웰벡과 교체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미토마는 투입 10분 만에 페널티지역 인근에서 마테우스 누느스의 공을 탈취해 팀의 6번째 득점에 기여했습니다.

미토마의 거센 압박에 누느스가 놓친 공을 운다프가 낚아챈 후 칩슛으로 마무리해 6골 차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미토마에게 6.65의 평점을 줬고,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후방에서 공을 낚아채 중거리 슛을 시도한 황희찬은 6.34점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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