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텍사스 '유리 몸' 디그롬, 또 조기 강판…올 시즌 두 번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마운드 내려가는 디그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리 몸' 제이컵 디그롬(34·텍사스 레인저스)이 경기 중 통증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올 시즌에만 두 번째다.

디그롬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0으로 앞선 4회초 윌리 캘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벗어나 고개를 푹 숙였다.

텍사스 코치진은 마운드에 올라가 디그롬의 몸을 살폈고, 결국 데인 더닝으로 교체했다.

텍사스 구단은 디그롬의 부상 예방을 위해 강판했다고 알렸다. 정확한 몸 상태는 밝히지 않았다.

디그롬이 아픈 건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디그롬은 MLB 최고의 강속구 투수로 2018년과 2019년 사이영상을 받으며 이름을 날렸지만, 2020년부터 끊임없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는 최근 3년 사이 팔꿈치, 옆구리 근육 등 여러 부위를 다쳤고, 지난 시즌엔 어깨 통증으로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디그롬과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8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종의 도박을 건 셈이다.

그러나 디그롬은 개막 후에 한 달 만에 두 차례나 조기 강판했다.

그는 지난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도 4이닝을 소화한 뒤 오른쪽 손목 통증을 호소하고 자진 강판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