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박대출, 한전 사장 사퇴 요구 “전기료 올려달라면서 자구 노력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8일 한국전력공사 정승일 사장이 전기 요금 인상을 요구하면서도 재무구조를 개선할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 않는 행태를 지적하며 그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6월 취임했다. 그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지만,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조선일보

한국전력공사 정승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는 모습.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전을 향해 “국민에게 전기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최소한 염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여러 차례 주문했음에도 아직도 직원들의 태양광 사업비리 의혹,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감사 은폐 의혹에 대한 반성은커녕 안이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한전 사장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 같다”며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그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의장은 “한전이 근로자의 날 지원비로 직원들에게 10만원 상품권을 줬다 빼앗아서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한가한 ‘코끼리 비스킷’ 놀이나 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승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