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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국민 4명 중 3명은 “돈봉투 연루 의원들 사퇴·출당” [여론조사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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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설문조사

국민 4명 중 3명은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현역 의원이 있다면 자진 사퇴하거나 당에서 쫓겨나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선거 당시 돈봉투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전당대회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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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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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현역 의원들이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9.9%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당에서) 출당·제명 조치해야 한다”는 응답은 24.8%로 집계됐다. “공개사과로 마무리해야 한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7.2%, 8.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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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이번 민주당 돈봉투 사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확산하자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귀국해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탈당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는 자체적으로 의혹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고 검찰 조사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한 당내 조치도 없는 상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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