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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용서받은 두산 김유성 '1군 합류 후 첫 불펜피칭!' [김한준의 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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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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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한준 기자)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두산 김유성이 1군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을 가졌다.

김유성은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김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0년 연고팀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됐지만 내동중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명이 철회된 뒤 2년 만에 프로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김유성이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아야만 1군에서 뛸 수 있다는 원칙을 구단과 함께 정했고 김유성에게 피해자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할 것을 주문했다.

변화는 최근 일어났다. 김유성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자 피해자도 마음을 열었다. 피해자 측은 지난 21일 김유성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뜻과 함께 앞으로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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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김유성을 용서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김유성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잘 지켜봐 주시고 김유성도 한 단계 더 성숙한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고 반색했다.

대구 원정부터 1군과 동행을 시작하였고 첫 불펜 피칭을 시작한 김유성. 엔트리 등록은 미정이지만 1군 무대에서 어떠한 피칭을 보여줄 지, 선발 혹은 불펜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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