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탬파베이 선발 라스무센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돌풍의 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 홈 연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탬파베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0-5로 패하면서 홈 연승 기록을 14경기에서 마무리했다.
탬파베이는 0-0으로 맞선 5회초 수비에서 잘 던지던 선발 투수 드루 라스무센이 흔들리며 무너졌다.
라스무센은 1사에서 마우리시오 듀본, 헤레미 페냐, 카일 터커 연속 3안타를 허용해 2실점 했고, 이어진 2사 1루 기회에서 3연속 안타를 다시 얻어맞아 0-5로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이후 추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선 패했지만, 탬파베이는 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탬파베이는 개막 이래 홈 14연승을 달리면서 현대 야구 기준인 1901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탬파베이가 세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개막전부터 13연승을 달려 MLB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또한 MLB 최초로 개막 후 22경기 연속 팀 홈런 기록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말 그대로 독주하고 있다.
올 시즌 20승 4패 승률 0.833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15승 8패 승률 0.652)와는 4.5 경기 차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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