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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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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RECORD] 레알, 21세기 최초 리그에서 한 선수에 4실점...굴욕과 함께 우승 도전도 좌절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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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한 선수에게 4실점. 레알 마드리드에 결과만큼 충격적이었다.

레알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에서 지로나에 2-4로 패했다. 레알은 2위를 유지했는데 1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와 승점 11점차를 유지했다. 지로나는 승점 42점이 돼 11위에서 8위로 올라갔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1위 바르셀로나를 따라가는 중이었던 레알은 지로나에게 일격을 맞았다. 발렌틴 카스테냐노스가 폭격을 가했다. 전반 12분 첫 골을 넣더니 전반 24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골로 만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또 카스테야노스에게 실점했다. 해트트릭을 허용한 레알은 후반 17분 또 실점하면서 한 선수에게 4골을 내줬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레알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라리가에서 한 선수에게 4실점을 내줬다"고 조명했다. 레알은 루카스 바스케스 골로 따라붙긴 했으나 결과를 못 바꿨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2-4 대패로 끝이 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카스테야노스가 레알은 바보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카스테야노스는 "꿈 같은 밤이다. 멋진 게임을 했고 행복했다. 레알을 상대로 4골을 넣는 건 꿈 같은 일이다. 상상도 못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카스테야노스가 말한대로 그와 그의 팀 지로나엔 꿈 같은 경기였다.

한편 레알은 패닉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를 어떻게든 따라가려고 했던 레알은 이번 패배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사실상 라리가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힘들다. 이렇게 지다니…수비적으로 좋지 못한 경기였다. 결과에 영향을 줬다.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매우 낮았다. 다 긴장해 보였다"고 질타를 했다.

이어 "수비적 헌신 없이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 오늘 수비 헌신이 정말 부족했다. 선수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반복적으로 말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격노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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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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